사회
[경기]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꿈꾸다
입력 2015-10-22 08:00  | 수정 2015-10-22 11:14
【 앵커멘트 】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 바리스타가 젊은 층에서 주목을 받는 직업 중 하나인데요,
요즘은 60세가 넘는 노년층에도 바리스타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커피 전문학원.

바리스타 교육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교육생 모두 어르신들입니다.

용어 대부분이 외국어라 지루할 법도 한데, 수업을 듣는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원두를 분쇄하고 커피를 추출하는 실기 수업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옥화 / 경기 수원 세류동
- "어젯밤에 잠을 못 잤어요. 아주 좋아서. 이제 저희는 나이가 있잖아요. 자꾸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 있는데 이제 이런 교육을 받음으로…."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바리스타 교육에는 예순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진 / 경기복지재단 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
- "바리스타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사회활동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제2의 인생을 사실 수 있도록…."

경기도는 어르신뿐 아니라 발달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 중인데, 오늘(22일) 구리교문도서관에 발달장애청년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10호점이 운영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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