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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美 뉴욕에서 두 달 전 별세
입력 2015-10-22 0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 화백의 맏딸 이혜선(70)씨가 몇 달 전 미술관에 유골함을 들고 수장고에 다녀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씨가 관련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딸 혜선씨는 지난 8월 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어머니는 평안하게 돌아가셨다”며 화장해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뉴욕의 한 성당에서 조용하게 장례를 치렀고 한국과 미국 양쪽에 사망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 화백은 지난 1991년 절필선언을 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가 1998년 11월 일시 귀국해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에는 거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 집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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