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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어도 Go' 강공 플레이오프 "내가 더 화끈"
입력 2015-10-21 20:27  | 수정 2015-10-21 21:26
【 앵커멘트 】
야구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화끈한 공격이죠.
그래서 가장 공격적인 두 팀 두산과 NC가 벌이는 플레이오프가 더 재미있는데요.
오늘 3차전은 어느 팀이 더 공격적일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차전 1회 두산의 치고 달리기 성공에 이은 선취점.

2차전 8회 NC의 치고 달리기로 극적인 동점.

대부분 희생 번트를 생각하는 상황에서 두 팀은 과감한 공격 야구로 흥분 지수를 높였습니다.


선 굵은 '빅볼야구'의 선두주자인 김경문 NC 감독과 그의 애제자인 김태형 두산 감독이 만난 결과입니다.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도 번트를 자제하는 대신 도루와 강공으로 많은 점수를 뽑았습니다.

성공하면 더없이 신나고 효과적이지만 실패하면 흐름이 완전히 끊기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게 또 공격 야구.

두 팀은 1,2차전에서 무려 6개의 병살타를 합작했습니다.

줄곧 두 감독 밑에 있었던 두산 홍성흔과 NC 손시헌이 포스트시즌 병살타 공동 1위인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두 팀은 오늘도 공격적이었습니다.

NC 박민우가 3루 도루를 감행해 선취점을 올렸고, 두산은 공격적인 주루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NC는 무사 1·2루에도 강공을 택하는 모험수로 다시 뒤집는 등 화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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