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홍보 영상' 맞불…야당은 '3자 공동 캠페인'
입력 2015-10-21 19:41  | 수정 2015-10-21 20:09
【 앵커멘트 】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홍보영상입니다.
여당은 김무성 대표를 주인공으로 국정화 당위성을 설명했고 야당은 도종환 의원을 주인공으로 국정화 반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바바리코트를 휘날리며 로봇연기를 선보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이번에는 정장 차림에 진지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에 직접 모델로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념과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벗어난 교과서를,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과서를 만들어서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정치연합은 국정교과서 반대 동영상을 공개해 맞불을 놨습니다.


대중적 시인인 도종환 의원을 주인공으로 한 6편의 영상을 통해 역사교과서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새정치연합 의원
- "역사책을 아무리 바꿔도 친일은 친일입니다. 역사책을 아무리 바꿔도 독재는 독재입니다. 역사책 건드리지 마시고 역사를 바꾸는 좋은 대통령이 되시기 바랍니다."

야당은 장외 투쟁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은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다음 달 2일 정부의 교과서 확정고시를 앞두고 여야 여론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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