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례·김포한강 등 2기신도시 `중대형의 귀환`
입력 2015-10-21 17:42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낮은 위례와 김포한강 등 2기 신도시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와 관심을 모은다.
21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2기 신도시 누적 입주 18만9891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4만9650가구(2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위례가 15%로 중대형 비중이 가장 낮았고, 대전 도안(18%), 김포 한강(21%) 순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2기 신도시에서 전용 85㎡를 초과하는 신규 공급물량도 올 들어 9월 말까지 3만526가구 중 5596가구(18%)뿐이었다.
그러나 수요는 꾸준하고 실제 거래량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수도권 전용 85㎡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6만160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이상 늘었다.
하반기 2기 신도시에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한다. 480가구가 모두 전용 96~104㎡인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에서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131가구 규모에 모두 전용 96~112㎡인 중대형이다. 반도건설이 12월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서 분양할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9.0'도 전체 689가구가 전용 85㎡ 초과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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