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력 2015-10-21 17:41  | 수정 2015-10-21 22:01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84㎡A 타입 거실 전경. <사진 제공〓대림산업>
'전세난에 지친 수도권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3.3㎡당 799만원, 단일 브랜드 최대 6800가구 대단지.' 대림산업이 아파트, 학교, 공원, 공공시설까지 사업지 면적만 70만㎡에 달하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지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가를 700만원 후반대로 책정하고 분양에 나서면서 경기 남부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화문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용인대를 지나 지방도 321호선을 따라 내려가자 지하배관 공사장 끝으로 터 고르기 작업이 한창인 한숲시티 현장이 나타난다.
동탄2신도시 중심부에서 10㎞ 남짓, 산자락과 지방도로만 있는 곳이지만 2018년 6월에는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6800가구, 750m 길이 스트리트몰, 도서관과 체육관이 들어서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공원·우체국 등 공공시설이 한꺼번에 들어설 곳이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자급자족 도시 기반을 갖춘 신도시급 대단지로, 분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 후 가치 상승까지 책임지겠다는 디벨로퍼 정신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입주 후 도시 활성화까지 고려한 '책임 분양'을 강조한다.
한 예로 단지 중앙 도로 양쪽으로 조성되는 750m 길이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는 대림이 직접 업종 구성(MD)을 맡아 입주 후 5년간 직영으로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 초기 공인중개업소만 잔뜩 입점하고 정작 실생활에 필요한 점포가 모자라는 사례를 막고 입주민들이 입주 후 바로 병원, 학원, 식당 등이 균형 있게 조성된 상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동탄2신도시 등 인근 도시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할 입주민들을 위해 입주 후 2년간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견본주택 크기도 역대급이다. 면적만 1만㎡에 달하는 견본주택에는 A·B·C 3개 존에 각 5개씩 전용 44·59·84·103㎡ 유닛 15개가 제작됐다. 상담석도 일렬로 150석에 달한다. 연말 완판을 목표로 하루 6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이번 분양은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로 대림은 역대 최대 규모 단일 분양 아파트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주력은 44㎡A, 59㎡A, 84㎡A 3개 타입이다. 견본주택에서는 방 2개, 거실 1개로 구성된 전용 44㎡ 유닛이 눈에 띈다. 분양가는 1억4000만원대. 전용 59㎡ 형은 1억 9000만원, 전용 84㎡는 평균 2억 7000만원대 분양가가 책정됐다. 웬만한 오피스텔 가격이어서 임대를 고려한 투자 수요도 예상돼서다.
전용 103㎡ 일부 타입에는 부엌 창문이 특히 크게 설계됐다. 주부들 요청이 많았던 사항으로 팬트리로 수납공간을 충당하고 남은 공간을 탁 트인 창문으로 구성했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15㎝ 높은 2.45m(일부 가구 2.4m)다.
자급자족형 신도시지만 교통 여건은 단점이다. 대림 측은 내년 KTX·GTX 동탄역 개통 후 2018년 국지도 84호선이 뚫리면 동탄2신도시로의 이동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약은 29일 1군(5블록)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2군 3·4블록), 4일(3군 2·6블록)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 일대 현장에 마련됐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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