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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스퀴즈 영웅’ 지석훈 “죽더라도 무조건 뛰는 것”
입력 2015-10-21 17:21 
지난 1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8회말 1사 3루에서 3루주자 지석훈이 두산 함덕주의 폭투때 역전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플레이오프 2차전. 안방에서 1패를 안은 NC 다이노스를 위기에서 살린 것은 내야수 지석훈(31)이었다.
지석훈은 지난 1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인 8회말 무사 1루 찬스서 천금 같은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1사 3루 때 절묘한 스퀴즈 작전을 성공시켜 2-1 역전승으로 2차전의 영웅이 됐다.
지석훈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지석훈은 벤치에서 스퀴즈 작전이 나왔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죽더라도 사인이 나왔는데 무조건 열심히 뛰는 것밖에 없었다”고 웃었다.
NC는 지석훈의 결정적 작전 수행으로 웃었다. 김경문 NC 감독도 과감한 한 수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강공에 이은 스퀴즈까지 지석훈이 없었다면 엄청난 모험수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도 이날 당시 스퀴즈 상황에 대해 12년 동안 감독하면서 스퀴즈 댄 것이 몇 번 없어다”며 하지만 그 상황은 스퀴즈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성욱의 스퀴즈 자세가 좋았다. 2볼이었기 때문에 스퀴즈 작전을 냈고 세이프가 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괜찮은 것”이라고 만족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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