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O-3] 칼 빼든 NC…‘무안타’ 나성범, 5번→3번 타순 이동
입력 2015-10-21 16:42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5번타자로 뛰었던 나성범은 21일 3차전에서 3번타자로 나선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NC 다이노스의 ‘5번타자 나성범이 3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NC는 2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성범을 3번타자로 기용한다.
NC는 앞서 마산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는 8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18이닝 연속 무득점을 하는 등 타격이 회복하지 않았다. NC는 2경기에서 안타 6개와 4사구 5개만 기록했다.
중심타선의 무게가 떨어졌다. 3번 이종욱과 5번 나성범은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특히, 4번 테임즈의 뒤를 받치는 나성범은 볼넷 1개만 얻는데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웬만해서는 타순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타선이 살아나지 않자 2차전 승리 이후 타순 조정을 예고했다. 나성범이 테임즈의 뒤가 아닌 앞에 배치되면서 중심타선의 얼굴도 바뀌었다.
나성범은 정규시즌에서 3번 타순에 가장 많이 배치됐다. 448타수 141안타 22홈런 97타점으로 타율 3할1푼5리를 기록했다. 5번타자 성적은 타율 3할8푼6리(101타수 39안타) 5홈런 37타점.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