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수 원하는 중국인이 찾는 곳, 어딘가 보니…
입력 2015-10-21 16:18 

오래 살기를 원하는 중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하이난성과 상하이 등 남부와 연해지역이 꼽혔다.
21일 중국 환구시보 자매체인 생명시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이 전국 31개 지역의 ‘장수지수를 조사한 결과 남부지역 및 강변을 낀 연해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 90세 이상 노인숫자·건강상태·생활환경·수면효율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장수지수 순위에서는 하이난성이 1위(29.46)를 차지했다.
실제 최고 장수지수를 기록한 하이난성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1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상하이(27.17)와 광둥(26.62)성이 2, 3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광시좡족자치구(24.99), 푸젠성(20.69), 장쑤성(19.29), 산둥성(18.48), 저장성(18.2), 허난성(17.67), 쓰촨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장수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칭하이성 30위(6.91), 간쑤성 29위(8.07), 네이멍구자치구 28위(8.22), 닝샤후이족자치구 27위(9.52), 산시성 26위(10.19) 등으로 드러났다.
중국과학원은 분석 결과 남방지역, 특히 창장(양쯔강)과 주장 삼각주, 동남해 연안, 쓰촨·충칭, 중원(황허강 중하류지역) 등 5개 지역에 집중됐다”며 이들 지역은 온화한 기온과 풍부한 강수량으로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충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원은 미국질병센터(CDC) 자료를 볼 때 상당수 질병은 수분 부족으로 일어난다”며 중국 동북와 서북지방의 경우 춥고 긴 겨울에 기후변화가 심하고 공기마저 건조해 장수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생명시보는 최고 장수지수를 보인 하이난성엔 100세 이상 노인이 1300여 명 산다”며 온도와 습도가 심혈관 계통이나 면역력 등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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