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축구팀] 21일 유럽 각지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 8경기가 열렸다. 아스널은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고, 첼시는 또 한 번 이기지 못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메시없이도 승리를 쌓았다. 'MK스포츠'는 8경기를 간략 정리했다.
■ 베이트 보리소프 0-2 바르셀로나 (보리소프 아레나)
선수들이 느끼는 메시 공백은 클 테지만, 결과적으로 메시 없이도 꾸준히 성적을 낸다. 까다로운 벨라루스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세르히 로베르토를 대신해 투입한 이반 라키티치가 후반에만 두 골을 넣은 활약으로 2-0 승리했다. 점유율 68대 32, 슈팅 21대 4에서 나타나듯 내용 면에서도 압도했다. 알렉산드르 예르마코비치 베이트 감독은 "한 수 제대로 배웠다"고 말했다.
*주요 기록
팀 패스 성공 횟수: 700 vs 191
■ 바이엘 레버쿠젠 4-4 AS로마 (바이아레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버쿠젠 경기는 최소 5골(3경기 16골)을 보장한다. 베이트전 4-1 승, 바르셀로나 1-2 패배에 이어 로마와 홈경기에서 4-4로 비겼다. 2-0으로 앞서다 2-4로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7분 동안 2골을 만회했다. 팬들은 '꿀잼'이지만 로저 슈미트 감독은 X줄이 탈법한 그런 경기였다. 슈미트 감독은 "2골을 먼저 성공하고 선수들이 지나치게 수동적이었다"며 혀를 찼다.
* 데 로시 원샷원킬: 2개 슈팅 시도 2득점
■ 아스널 2-0 바이에른뮌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2011년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친 아르센 벵거 감독은 4년 뒤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에 2-0 승리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은 두 클럽 소속의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유일무이한 감독이 되었다. 두 경기 작전은 같았다. 공을 내주고, 결과를 취하는 전략. 페트르 체흐의 선방과 조커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 덕에 전략은 주효했다. 2패 끝에 1승을 챙긴 아스널은 16강의 불씨를 살렸다.
* 체흐 선방쇼: 선방 8개 (*노이어 6개 선방)
■ 디나모 자그레브 0-1 올림피아코스 (스타디온 막시미르)
브라운 이데예가 디나모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던 이데예는 후반 34분 골문 좌측 사각지대에서 골키퍼와 골대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2014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미치 이적료를 경신하며 이목을 끌었던 그는 처절한 실패를 맛본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 유럽 무대에서 진가를 알렸다. 올림피아코스는 아스널전 승리 포함 2승 1패로 F조에서 바이에른과 승점 6점 동률을 이뤘다.
* 원정 부활: 올림피아코스 원정 2전 전승(* 지난시즌 3전 전패)
■ FC포르투 2-0 마카비 텔 아비브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 기세가 무섭다. 첼시와 텔 아비브를 연달아 잡으면서 승점 7점으로 G조 선두를 지켰다. 경기는 길게 끌 것도 없이 전반에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었다. 37분 골잡이 빈센트 아부바카가 이마로 선제골을 넣었고, 4분 뒤 야신 브라히미가 오른발로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무실점 경기를 51경기로 늘렸다. 물론 역대 최다 기록이다.
* 어린 주장: 루벤 네베스(포르투) 18세 221일 (*UCL 기록)
■ 디나모 키예프 0-0 첼시 (NSK 올림피스키)
첼시는 지난 주말 리그에서 애스턴빌라를 잡으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에당 아자르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때리고, 윌리안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0-0으로 비겼다. 조 3위에 머문 상황이지만,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아직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 첼시 부진: 2011년 11월 이후 첫 조별리그 2연속 무승
■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3-0 올랭피크 리옹 (스타디온 페트로브스키)
제니트는 바이에른이 아스널이 잡힌 21일 현재, 32개국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다. 발렌시아전 3골, 겡크전 2골 터뜨리며 러시아산 막강 화력을 뽐낸 그들은 이날 리옹을 상대로도 아르템 쥬바, 헐크, 다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1골을 기록한 리옹을 3-1로 제압했다. 이날은 양팀간 유럽클럽대항전 첫 경기였다. 제니트가 먼저 웃었다.
* 헐크 모드: 헐크(제니트) 조별리그 3경기 3골
■ 발렌시아 2-1 겡트 (에스타디 데 메스타야)
3골 중 발렌시아 선수들이 넣은 골은 단 한 개도 없다. 맞다. 이날 경기에선 2개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15분 소피아네 페굴리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겡트의 라세 닐슨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1-1 상황이던 후반 37분에는 스테판 미트로비치의 몸에 맞았다. 겡트는 리옹과 더불어 3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2승 1패로 2위.
* 빛 바란 선방: 마츠 셀스(겡트) 6개 선방
■ 10월22일 챔피언스리그 3차전 2일차
말뫼FF-샤흐타르 도네츠크
파리생제르맹-레알마드리드
CSKA모스크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볼프스부르크-PSV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마드리드-아스타나
갈라타사라이-벤피카
유벤투스-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맨체스터시티-세비야
정리=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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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트 보리소프 0-2 바르셀로나 (보리소프 아레나)
선수들이 느끼는 메시 공백은 클 테지만, 결과적으로 메시 없이도 꾸준히 성적을 낸다. 까다로운 벨라루스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세르히 로베르토를 대신해 투입한 이반 라키티치가 후반에만 두 골을 넣은 활약으로 2-0 승리했다. 점유율 68대 32, 슈팅 21대 4에서 나타나듯 내용 면에서도 압도했다. 알렉산드르 예르마코비치 베이트 감독은 "한 수 제대로 배웠다"고 말했다.
*주요 기록
팀 패스 성공 횟수: 700 vs 191
■ 바이엘 레버쿠젠 4-4 AS로마 (바이아레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버쿠젠 경기는 최소 5골(3경기 16골)을 보장한다. 베이트전 4-1 승, 바르셀로나 1-2 패배에 이어 로마와 홈경기에서 4-4로 비겼다. 2-0으로 앞서다 2-4로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7분 동안 2골을 만회했다. 팬들은 '꿀잼'이지만 로저 슈미트 감독은 X줄이 탈법한 그런 경기였다. 슈미트 감독은 "2골을 먼저 성공하고 선수들이 지나치게 수동적이었다"며 혀를 찼다.
* 데 로시 원샷원킬: 2개 슈팅 시도 2득점
■ 아스널 2-0 바이에른뮌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2011년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친 아르센 벵거 감독은 4년 뒤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에 2-0 승리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은 두 클럽 소속의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유일무이한 감독이 되었다. 두 경기 작전은 같았다. 공을 내주고, 결과를 취하는 전략. 페트르 체흐의 선방과 조커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 덕에 전략은 주효했다. 2패 끝에 1승을 챙긴 아스널은 16강의 불씨를 살렸다.
* 체흐 선방쇼: 선방 8개 (*노이어 6개 선방)
■ 디나모 자그레브 0-1 올림피아코스 (스타디온 막시미르)
브라운 이데예가 디나모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던 이데예는 후반 34분 골문 좌측 사각지대에서 골키퍼와 골대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2014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미치 이적료를 경신하며 이목을 끌었던 그는 처절한 실패를 맛본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 유럽 무대에서 진가를 알렸다. 올림피아코스는 아스널전 승리 포함 2승 1패로 F조에서 바이에른과 승점 6점 동률을 이뤘다.
* 원정 부활: 올림피아코스 원정 2전 전승(* 지난시즌 3전 전패)
■ FC포르투 2-0 마카비 텔 아비브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 기세가 무섭다. 첼시와 텔 아비브를 연달아 잡으면서 승점 7점으로 G조 선두를 지켰다. 경기는 길게 끌 것도 없이 전반에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었다. 37분 골잡이 빈센트 아부바카가 이마로 선제골을 넣었고, 4분 뒤 야신 브라히미가 오른발로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무실점 경기를 51경기로 늘렸다. 물론 역대 최다 기록이다.
* 어린 주장: 루벤 네베스(포르투) 18세 221일 (*UCL 기록)
심판, 심판! 사진(우크라이나 키예프)=AFPBBNews=News1
■ 디나모 키예프 0-0 첼시 (NSK 올림피스키)
첼시는 지난 주말 리그에서 애스턴빌라를 잡으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에당 아자르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때리고, 윌리안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0-0으로 비겼다. 조 3위에 머문 상황이지만,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아직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 첼시 부진: 2011년 11월 이후 첫 조별리그 2연속 무승
■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3-0 올랭피크 리옹 (스타디온 페트로브스키)
제니트는 바이에른이 아스널이 잡힌 21일 현재, 32개국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다. 발렌시아전 3골, 겡크전 2골 터뜨리며 러시아산 막강 화력을 뽐낸 그들은 이날 리옹을 상대로도 아르템 쥬바, 헐크, 다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1골을 기록한 리옹을 3-1로 제압했다. 이날은 양팀간 유럽클럽대항전 첫 경기였다. 제니트가 먼저 웃었다.
* 헐크 모드: 헐크(제니트) 조별리그 3경기 3골
■ 발렌시아 2-1 겡트 (에스타디 데 메스타야)
3골 중 발렌시아 선수들이 넣은 골은 단 한 개도 없다. 맞다. 이날 경기에선 2개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15분 소피아네 페굴리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겡트의 라세 닐슨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1-1 상황이던 후반 37분에는 스테판 미트로비치의 몸에 맞았다. 겡트는 리옹과 더불어 3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2승 1패로 2위.
* 빛 바란 선방: 마츠 셀스(겡트) 6개 선방
■ 10월22일 챔피언스리그 3차전 2일차
말뫼FF-샤흐타르 도네츠크
파리생제르맹-레알마드리드
CSKA모스크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볼프스부르크-PSV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마드리드-아스타나
갈라타사라이-벤피카
유벤투스-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맨체스터시티-세비야
정리=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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