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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이틀째…北 고령자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지병 영향`
입력 2015-10-21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21일) 북측 고령자가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저녁 환영 만찬에서는 북측의 한 상봉자가 어지럼증으로 쓰러졌다. 이 상봉자는 잠시 누워 북측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깨어났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고혈압 등 지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가족상봉에서는 의료품을 찾는 가족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측 의료진에 따르면 가족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의료품은 소화제와 감기약, 설사약, 파스다. 대부분의 이산가족 상봉 가족들이 고령이어서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도 상봉 직전에 건강 악화 문제로 아예 상봉을 포기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60여 년 만에 재회한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이틀째인 21일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만난다.
이에 누리꾼은 "상봉 이틀째, 건강 관리 유의하면서 가족들 즐겁게 만났다가 돌아가세요" "상봉 이틀째, 너무 짧게 만난다 얼마나 아쉬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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