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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4차전] 요스트 “우리 타선 쉴 틈이 없다”
입력 2015-10-21 11:16 
9번 타자로 출전한 알렉스 리오스는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은 1번부터 9번까지 쉴 틈이 없는 타선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요스트는 2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4-2로 크게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1번 알시데스 에스코바부터 9번 알렉스 리오스까지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낸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7번 살바도르 페레즈(3타수 1안타 2득점), 8번 알렉스 고든(3타수 1안타 3득점), 9번 알렉스 리오스(3타수 3안타 1홈런) 등 하위타선이 맹활약하며 토론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요스트는 라인업에 쉴 틈이 없다. 공격 전개가 1번부터 9번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 점은 아주 중요하다. 하위타선에서 공격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며 타선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활약한 리오스에 대해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경기 전 그에게 ‘오늘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해냈다.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고, 안타도 2개 더 때렸다”며 잘할 수 있는 감이 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리오스에 대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해왔는지를 잘 알고 있다. 절대 멈추지 않았다. 첫 포스트시즌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오랜 시간 경험을 쌓은 프로 선수답게 타석에서 당황하지 않는 모습이다.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크리스 영에 대해서는 5회 조시 도널드슨, 호세 바티스타를 상대로 교체를 할 생각이었다. 세 번째 상대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며 5회 2아웃에서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도널드슨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빼면 멋진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부상을 안고 뛰고 있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에 대해서는 몇 가지 어려운 파울볼이 있었다. 쇄골에 하나, 정강이에 하나 맞았다. 10점 차 앞서고 있을 때 드루 부테라를 투입하고 휴식을 주고자 했다. 페레즈는 내일 경기에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우리 팀 모습에 대해 느낌이 좋다. 공격도 좋고, 내일은 선발 에딘슨 볼퀘즈가 돌아온다. 수비도 경이로운 모습이다. 불펜도 잘할 것이다. 오늘 웨이드 데이비스를 기용할 필요가 없었고, 대니 더피도 내일 2이닝 이상 소화할 준비가 됐다. 켈빈 에레라, 라이언 매드슨도 오늘 짧게 던졌다. 모두 준비가 됐다”며 정상 전력으로 5차전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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