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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4차전] 기븐스, ‘사인 훔치기’ 논란에 반박
입력 2015-10-21 10:35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상대 투수가 제기한 사인 훔치기 논란에 반박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캔자스시티 로열즈 투수 에딘슨 볼퀘즈가 제기한 사인 훔치기 논란을 반박했다.
기븐스는 2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론토가 사인을 훔쳤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연 기븐스는 그런 얘기는 이전에도 들었다. 우리는 그저 잘 때리는 팀일 뿐이다. 그런 게 필요 없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5차전 선발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볼퀘즈는 쿠에토가 어젯밤 나에게 얘기를 했다”며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사인을 훔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 있는 친구들도 대부분 여기에 오면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한다”고 말을 덧붙였다.
그는 그건 (사인을 노출시킨) 투수의 잘못이다. 공을 숨기고 포수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무마했지만, 중요한 시기에 민감한 사안이 논쟁이 되는 것은 토론토 입장에서 썩 즐거운 일이 아닐 터.
가뜩이나 이날 패배(2-14)로 심기가 불편해진 기븐스는 그런 것들은 항상 리그에 떠도는 얘기들이다. 어느 팀이든 득점이 많이 나오면 그런 질문이 나오기 마련이다. 한 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팀은 좋은 타자들이 많다”며 다시 한 번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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