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 40대 총리 탄생…자유당 압승
입력 2015-10-21 07:00  | 수정 2015-10-21 07:53
【 앵커멘트 】
캐나다에서 71년생, 우리 나이로 43세의 정치 신예가 총리 자리에 올라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당수인데, 아버지에 이어 2대에 걸쳐 총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정권이 10년간 장기집권한 캐나다에서 40대 신예 정치인이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화제의 인물은 중도진보 성향의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당수.

자유당은 전체 338석의 의석 중에 184석을 확보하며 다수당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트뤼도 / 캐나다 자유당 당수
- "캐나다인들은 오늘밤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젠 변화의 시간입니다. 진정한 변화 말이죠."

4선에 도전한 스티븐 하퍼 현 총리는 겸허히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하퍼 / 캐나다 총리
- "우리가 바랐던 선거 결과는 아니지만, 국민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43살의 트뤼도 당수는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긴 했지만, 선거 초반만 해도 가십거리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부자증세 등의 공약이 먹히면서 2011년 34석에 그친 자유당을 불과 4년 만에 다수당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또 '캐나다의 케네디'로 불린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총리가 되는 이력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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