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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배구'로 삼성화재 울렸다
입력 2015-10-21 07:00  | 수정 2015-10-21 08:18
【 앵커멘트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라이벌 삼성화재를 무려 7년 7개월 만에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개막 후 3연패 충격에 빠졌는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발 더 뛰고, 또 빠르고 공격적인 배구를 펼치는 현대캐피탈.

선수에서 곧장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신임 감독의 이른바 스피드 배구입니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올 시즌 처음 만난 라이벌 삼성화재를 압도했습니다.

3대 0 완승, 몇 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화재를 완벽하게 제압한 건 무려 8시즌 만입니다.


새신랑 문성민은 오레올과 40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라이트
- "저희만의 빠른 플레이로 다른 팀과 차별화되게 경기를 하려고 하는데,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흔든 다음에 블로킹 혹은 블로킹 바운드 수비로 저희 공격 연결을 하는 데까지 매끄러웠던 거 같고요."

명장 신치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받은 임도헌 감독은 세계적인 공격수인 그로저를 처음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충격의 3연패에 빠졌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인삼공사를 3대 1로 꺾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허웅과 두경민, 윤호영이 소나기 3점슛을 쏘는 동부.

11개 3점슛을 성공한 동부는 KCC를 71대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단독 9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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