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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모든 것 한눈에" 첫날 8천명 몰려…건축산업대전 20일 개막
입력 2015-10-20 17:08 
20일 `한국건축산업대전 2015`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정건기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사, 조현재 MBN 대표,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 김진숙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사진 제공 = 대한건축사협회]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건물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왕이면 친환경 단독주택을 지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 2015'를 찾은 강일영 씨(65)는 친환경건축 디자인과 신진건축대상 건축 프로젝트가 담긴 사진 패널을 스마트폰으로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강씨는 "건축 자재를 건축사들이 추천하고 심사하는 만큼 우수한 전시 품목이 많아 카탈로그도 여러 장 챙겼다"며 웃었다.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인 '한국건축산업대전 2015'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매경미디어그룹이 단독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했다. 전시관에서는 '녹색과 안전'을 주제로 총 86개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건축 자재를 선보였다. 건축사와 집 짓기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 건축학도를 꿈꾸는 학생들로 종일 붐볐다. 이날 평일인데도 8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 황토벽돌을 전시한 삼한씨원 한대곤 수도권본부장은 "벽돌은 새집증후군이나 어린이 아토피 등 걱정이 전혀 없는 데다 경제적이면서 아늑한 미관이 장점이어서 최근 건축사들은 물론 30·40대 건축주들 방문이 늘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건축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우수 건축자재 추천제'가 실시됐다. 전시된 자재 가운데 전국 건축사들의 추천을 받으면 추후에 대한건축사협회 자재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건축자재'로 최종 선정된다. 단독주택과 상가주택, 땅콩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을 만날 수 있는 '집 365' 행사장은 내 집 짓기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국가정책위원회와 국토부가 주최하는 녹색건축한마당과 녹색건축대전, 신진건축사대상, 등도 동시에 개최됐다. 21일에는 친환경 건축에 대한 다양한 정책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23일까지 열린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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