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인자 강태용 송환 지연, 왜?…강태용 처남 인터폴에 공개수배
입력 2015-10-20 10:54  | 수정 2015-10-20 14:09
【 앵커멘트 】
조희팔의 오른팔로 알려진 강태용의 송환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번주 안에는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경찰은 강 씨의 처남에 대해서도 인터폴 국제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희팔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최측근 강태용.

벌써 체포된 지 2주째 접어들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송환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의 현지 조사 등 일부 실무적인 절차 문제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강태용 송환과 관련해 큰 틀에서의 협의가 이뤄진 만큼 이번 주 안에는 송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환을 앞두고 경찰은 강 씨 처남 배상혁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적색수배란 범인 인도를 목적으로 살인 등 강력범이나 중요 경제사범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는 조치입니다.」

「배 씨는 조희팔 업체에서 전산 업무를 총괄하며 범행 설계를 담당한 인물.」

「지난 2007년 이후 출입국 기록이 없고, 2008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춰 조 씨처럼 밀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 씨 일당은 도주 직전 대구 본사의 전산망을 파기한 것으로 알려져,

강 씨에 이어 배 씨까지 체포할 경우 은닉자금 추적 등에 주요 단초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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