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산가족 상봉 오늘 시작
입력 2015-10-20 07:03  | 수정 2015-10-20 08:44
【 앵커멘트 】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20차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됩니다.
남측 상봉단은 설렘과 긴장 속에 강원도 속초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 네 속초 한화콘도입니다.)
상봉단이 북으로 출발했나요?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 앵커멘트 】
네, 남측 상봉단은 조금 전부터 삼삼오오 아침 식사를 하며, 차분하게 2박 3일 방북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오전 8시 반쯤 대형버스 16대를 나눠타고 본격적인 방북 길에 오릅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배웅을 받으며 숙소를 출발하면,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거쳐 낮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남측 이산가족은 모두 389명으로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6차례, 12시간 동안 북측 가족 96명을 만나게 됩니다.

감격스런 첫 상봉은 오후 3시 반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뤄지며,

저녁 7시 반 환영만찬을 마치고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에서 상봉 첫날밤을 보낸 뒤 모레 오전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돌아옵니다.

이어 내일 개별상봉에는 북측 가족에게 선물을 주며 온정을 나눌 예정인데요.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의 말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인자 /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 "비타민, 치약, 칫솔, 아스피린, 옷, 파카, 그리고 여기는 초코파이, 최고의 인기상품이라네요. "

비교적 빠듯한 일정인데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상당수가 고령인만큼 감격에 겨워 쓰러지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도 함께 방북 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남측 이산가족 숙소인 속초 한화콘도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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