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맷 하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보라스가 하비의 팔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라스는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 10월초 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하비가 기량 저하로 소득에 손실이 발생했거나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쳤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으로 알려졌다.
헤이먼은 정확한 보장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 뒤 FA 자격을 얻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했다. 메츠 구단의 관리를 받는 2018년까지의 연봉에 대해서만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은 이 보험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200이닝을 돌파한 하비에게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라스는 같은 기사를 통해 나온 인터뷰에서 하비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스티브 에이버리, 알렉스 페르난데스 등 20대 중반 나이에 월드시리즈에 뛰었다가 일찍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투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하비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밝혔다.
보라스는 지난 9월 지난 2013년 토미 존 수술 후 복귀한 하비의 투구 이닝을 180이닝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 논란은 하비가 직접 포스트시즌 등판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메츠 구단과 보라스는 하비의 투구 일정과 투구 수를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합의를 했다.
보라스는 나는 이닝 관리에 관해 논의하고자 했던 것이지, 포스트시즌에 던지지 않는 것을 논의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나오는 것은 동료와 팬들에 대한 의무와 같다”며 하비의 포스트시즌 등판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비는 포스트시즌에서 지금까지 2경기에 등판, 12 2/3이닝을 소화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이상 증세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걱정을 놓지 못하는 보라스는 보험이라는 최후의 안전 수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보라스가 하비의 팔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라스는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 10월초 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하비가 기량 저하로 소득에 손실이 발생했거나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쳤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으로 알려졌다.
헤이먼은 정확한 보장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 뒤 FA 자격을 얻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했다. 메츠 구단의 관리를 받는 2018년까지의 연봉에 대해서만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은 이 보험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200이닝을 돌파한 하비에게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라스는 같은 기사를 통해 나온 인터뷰에서 하비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스티브 에이버리, 알렉스 페르난데스 등 20대 중반 나이에 월드시리즈에 뛰었다가 일찍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투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하비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밝혔다.
보라스는 지난 9월 지난 2013년 토미 존 수술 후 복귀한 하비의 투구 이닝을 180이닝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 논란은 하비가 직접 포스트시즌 등판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메츠 구단과 보라스는 하비의 투구 일정과 투구 수를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합의를 했다.
보라스는 나는 이닝 관리에 관해 논의하고자 했던 것이지, 포스트시즌에 던지지 않는 것을 논의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나오는 것은 동료와 팬들에 대한 의무와 같다”며 하비의 포스트시즌 등판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비는 포스트시즌에서 지금까지 2경기에 등판, 12 2/3이닝을 소화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이상 증세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걱정을 놓지 못하는 보라스는 보험이라는 최후의 안전 수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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