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임 외교안보수석 김규현 프로필 '정통 외교관 출신·국방부 근무 경험'
입력 2015-10-19 20:12 
외교안보수석 김규현/사진=MBN
신임 외교안보수석 김규현 프로필 '정통 외교관 출신·국방부 근무 경험'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국방부 근무 경험이 있으며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대북 업무도 경험했습니다.

외무고시 14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북미 1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공사 등을 역임, 외교부에서는 주로 미국 관련 업무를 해 외교부 내 대표적인 워싱턴스쿨로 분류됩니다.

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장관을 지내던 당시인 지난 2006∼2007년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파견돼 근무를 하면서 국방부 업무도 익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시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2월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이동해 김장수 전 실장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는 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에 열린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대북 협상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측의 언론 보도를 문제삼는 북측 대표단에 '언론 없는 자유(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라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는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설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예정대로 실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조용한 성격으로 전략적 판단 능력과 업무 추진력이 좋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부인 은세리씨와 1녀.

▲ 서울(62) ▲ 경기고 ▲ 서울대 치의학과 ▲ 외무고시 14회 ▲ 북미1과장 ▲ 주미대사관 참사관 ▲ 북미국 심의관 ▲ 국방부 국제협력관 ▲ 주미대사관 공사 ▲ 장관 특별보좌관 ▲ 외교부 차관보 ▲ 외교부 제1차관 ▲ 국가안보실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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