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무례의 극치" VS 문재인 "또 색깔론"
입력 2015-10-19 19:42  | 수정 2015-10-19 20:22
【 앵커멘트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무례의 극치'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발언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가 작심한 듯 문재인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는 점을 문 대표에게 이야기합니다."

앞서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의 아버지가 친일·독재에 책임이 있어,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완전국민경선제를 놓고 김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원유철 원내대표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 후보까지 지내신 제1야당의 대표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충격적이고 놀라운…."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또 '색깔론'을 내세우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새누리당은 걸핏하면 색깔론을 내세우는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혁신위 활동 등에 대해 문 대표와 불협화음을 냈던 이종걸 원내대표도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김무성 대표가) 국사학자 90%가 좌파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말도 그냥 서슴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여야의 논쟁이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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