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발 이스탄불행 터키항공 베이징 회항, 승객 분통
입력 2015-10-19 18:01 

인천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가 급유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중국 베이징으로 회항했다.
한국인 승객과 가족들은 터키항공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인천공항에서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이스탄불로 출발한 터키항공 TK089편이 이륙 4시간만에 급유시스템 이상이 발견돼 베이징으로 회항했다.
항공사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승객들은 이날 저녁 이스탄불로 출발할 예정이나 아직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다. 애초 한국에서 정오에 출발해 이스탄불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5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딸과 아내가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진모씨는 터키항공 측에서 언제 다시 출발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항공사 측과 제대로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국토부 역시 터키항공 한국지점에 회항편의 한국인 탑승객 수 등 세부정보 제공을 요청했으나 본사방침 등을 이유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