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040 맞벌이 키즈맘 잡아라"…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
입력 2015-10-19 17:16  | 수정 2015-10-19 19:52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별동학습관. [사진 제공〓반도건설]
신도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인기다.
청라, 김포한강, 동탄2 등 최근 신도시 분양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상에 별도 학습관을 짓고 학원, 방과후교실, 요가, 체육실 등 사설 교육시설을 유치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에 나서는 3040세대들의 주된 관심사가 자녀 교육이란 점을 감안해 학원가를 아파트 단지 내로 끌어들인 셈이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0'의 경우 별도로 지어진 학습관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생과 함께하는 SKY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맘앤베이비(Mom&baby) 특화 커리큘럼이 있는 유보라 문화센터 등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반도건설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의 경우 초·고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한 데다 별동학습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1순위에서 55.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정호 반도건설 기획홍보팀장은 "아파트 지상에 위치한 별동학습관은 맞벌이 키즈맘 등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세대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0월 분양하는 신도시 아파트에서도 별동학습관이 들어서는 곳이 많다.
아이에스동서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분양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단지 내에서 글로벌 영재육성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어학전문업체인 YBM과 업무협약을 체결, 단지 내 학습관을 조성해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학습 프로그램과 오감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실내체육관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등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교실 수업도 도입한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반도건설의 전매특허인 '별동학습관'을 도입한다.
우미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1633㎡ 규모 어린이공원과 연계된 어린이집을 단지 내 설치해 자유롭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계획 중이다.
[이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