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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PD, 결이 고운 `풍선껌`으로 돌아오다
입력 2015-10-19 15:33  | 수정 2015-10-19 15: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삼총사 등으로 연출력을 과시한 김병수 PD가 로맨틱 드라마로 돌아온다.
김병수 PD의 신작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남사친과 ‘여사친의 천진하고 낭만적인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기존 김PD의 연출작과 장르적으로 사뭇 다른 게 사실.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에서 김PD는 나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PD의 ‘풍선껌 연출 참여에는 극본 작업을 맡은 이미나 작가의 간곡한 러브콜이 한 몫 했다. 김PD는 그동안 장르물 위주로 했는데 나 나름대로 새로운 도전이라는 면에서 하게 됐다”며 작가님의 대본의 결이 워낙 좋아서 밝음과 슬픔의 감정 사이에서 잘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PD는 대본이 오밀조밀하고 세세한 것들도 찾아내야 한다. 나에게는 어려웠다. 장르물이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면 이 작품은 인물의 내면을 그려내는 것이라서 어려웠다”고도 말했다.
함께 참석한 주연배우 이동욱에 따르면, ‘풍선껌은 라디오 작가 출신인 이미나 작가가 쓴 드라마로, 디테일한 지문에 소설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 이동욱은 대본의 지문을 온전히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건 배우와 연출의 몫이니까 그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PD는 연출의 주안점이라기보다는, 배우들이 캐릭터로 살아갈 수 있게끔 내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각박한 사회에서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각각 완벽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한방 병원 한의사 박리환 역과 입사 8년 차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았다.
이동욱, 정려원을 비롯해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 김정난, 박준금,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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