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약협회 ‘리베이트 회원사 공개’ 초강수 두나
입력 2015-10-19 15:03 

한국제약협회는 업계 고질병으로 지적받는 리베이트 근절이 이뤄지지 않자 ‘의심 회원사를 공개하는 초강수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리베이트 근절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실무위원회 차원에서 논의 중인 (실현) 가능성 있는 방안 가운데에는 리베이트 의심 업체로 지목된 업체를 공개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외부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의견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회원사들의 무기명 설문조사로 리베이트가 의심되는 회원사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11월에도 한 차례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 정보가 철저한 보안 속에 지켜지고 있으며, 협회장 한 사람만 열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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