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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건 피해자,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분통’
입력 2015-10-19 14: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숨진 박모 씨(55·여)와 함께 고양이 집을 만들다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친 또 다른 박모 씨(29·여)는 19일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려 눈길을 끈다.
박 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검거보도가 나고 얼만 안 돼서 담당형사가 전화를 했을 때 ‘그쪽에서 사과는 안 하느냐고 제가 물어봤다”며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저는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기를 형사들에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가 만 9세라 형법상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 같다”며 억울한 면이 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낙하실험 주장과 관련 작업하던 곳은 아파트 건물에서 7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며 옥상에서 겨냥해서 던지지 않았다면 그곳까지 벽돌이 날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나무에 가려 옥상에선 사람이 잘 안 보일수도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벤치에 앉은 적도 없고 이쪽저쪽 움직이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나무에 가려 안 보일 수 없다”고 밝혔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캣맘 사건 피해자, 화날 만 하네”, 캣맘 사건 피해자, 봐주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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