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태풍 곳푸, 최소 4명 사망…현재 상황보니? '아수라장'
입력 2015-10-19 14:19  | 수정 2015-10-28 15:01
필리핀 태풍/사진=MBN
필리핀 태풍 곳푸, 최소 4명 사망…현재 상황보니? '아수라장'

제24호 태풍 '곳푸'가 18일 필리핀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과 재해당국에 따르면 이날 루손섬 오로라 주와 누에바 에시아 주 등 북부지역에 곳푸의 상륙으로 수백 ㎜의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0대 소년을 비롯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송전시설 파손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도로가 끊겼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에서는 4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6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재해당국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2만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풍속이 오후 들어 시속 150㎞로 약화했지만 사흘간 필리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지역에 따라 1천㎜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6일 TV에 출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