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6세 남아, 놀이중 3세 동생 총격 살해...이달 3일에도 11세가 8세 총으로 살해
입력 2015-10-19 14:17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세 살배기 남자 아이가 형의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총기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둘은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이었다고 미국 언론이 18일 전했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 3살 많은 형이 집의 냉장고 위에 있던 권총을 집어 들어 동생을 향해 쐈습니다.

총에는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고 머리를 맞은 동생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형제의 아버지인 마이클 산티아고(25)를 권총에 총알을 장전해 아이가 쉽게 접하게 방치함으로써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전직 조직폭력배인 산티아고는 가족을 보호하려고 동료 조직폭력배에게서 권총을 불법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총기 관련 사고로 현재 미국에서는 강력한 총기 규제를 바라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이달 3일에는 테네시 주 화이트파인에서 11세 소년이 개와 놀지 못하게 한 이웃집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해 큰 논란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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