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잉글랜드, ‘공기압 리턴매치’에서 승리...5연승
입력 2015-10-19 13:07 
뉴잉글랜드가 공기압 파문 이후 첫 인디애나폴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공기압 파문의 상대 팀이었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승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뉴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27로 승리했다.
쿼터백 톰 브래디는 37번의 패스 중 23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총 323야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터치다운 패스는 세 차례 있었다.
인디애나폴리스 쿼터백 앤드류 럭은 50차례 패스 시도 중 30회를 성공시키며 세 차례 터치다운에 총 335야드를 기록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뉴잉글랜드는 2쿼터 11분 30초를 남기고 10-7로 앞선 상황에서 인터셉트를 허용하며 상대에게 터치다운을 허용, 10-1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바로 다음 공격에서 르가렛 블런트가 38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한 차례 터치다운을 더 허용하며 20-21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뉴잉글랜드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두 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점수를 벌렸다.
양 팀은 지난 1월 19일 AFC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가졌고, 뉴잉글랜드가 45-7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뉴잉글랜드 구단이 풋볼을 잡기 편하도록 인위적으로 공기압을 줄여 자신들의 공격 때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NFL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뉴잉글랜드 구단은 100만 달러의 벌금과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17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고, 주전 쿼터백인 브래디도 스포츠 정신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2015-2016시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브래디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논쟁을 법정으로 가져갔고, 지난 9월초 지방 법원으로부터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