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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악화된 ‘부탁해요 엄마’, 30% 고지 시간문제다
입력 2015-10-19 11:37 
사진=KBS
[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20회가 전국기준 29.4%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5.4% 대폭 상승한 수치다.

KBS2 주말드라마의 탄탄한 고정 시청층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던 ‘부탁해요 엄마가 30%대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답보상태였던 러브라인과, 얽혀 있던 관계들이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루아침에 싸늘하게 바뀌어버린 황영선(김미숙 분)과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연인 강훈재(이상우 분) 때문에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하는 이진애(유진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황영선은 이진애가 아들 강훈재와의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에 분노한 것도 모자라 윤상혁(홍종호 분) 사이에서 저울질을 한다고 오해했다. 갈등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풀어나가고 싶은 이진애와 달리, 황영선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말로는 강훈재 때문에 서운하다고 했지만, 평소와 달리 이진애의 일에 사소한 트집을 잡았고 비서실 업무만으로도 바쁜 그녀에게 하루 종일 외근을 시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정체됐던 러브라인이 해소되자, 이번에는 또다른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야기 전개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으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흥미를 갖고 보는 시청자들도 많다. 관심 어린 시청자들의 시선이 시청률 고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부탁해요 엄마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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