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양균 전 정책실장...검찰 소환 초읽기
입력 2007-09-16 12:17  | 수정 2007-09-16 12:17
신정아씨 비호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청와대와, 제 3의 장소에서 변 전 실장의 사무실 컴퓨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합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미 집과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만큼, 압수수색에 상관없이 변 전 실장을 소환에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변 전 실장과 소환시기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변 전 실장의 소환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변 전 실장의 사무실 컴퓨터에 대한 조사도 실시합니다.

검찰의 조사 과정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내용은 변 전 실장의 이메일 등 신정아씨와 관련된 의혹을 밝히는데 집중될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은 신정아씨의 출국과 관련해서도, 긴박한 움직임을 엿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변호사가 일본에서 신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씨가 입국하면 공항에서 바로 검찰에 소환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신 씨는 일본에서 변호사와 귀국시점과 함께 검찰출석 문제 등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의 외압 의혹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주요 참고인 조사도 밤늦게 까지 계속 했습니다.

검찰은 동국대 지원 사업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와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기업 관계자 등을 불러 변 전 실장의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한편 신 씨는 최근 국내 시사 주간지와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변 전 실장과 부적절한 관계도 아니고 학력도 위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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