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쌀 한 톨에 웃음바이러스를 담아 전달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입력 2015-10-19 10:29 

많은 사람들이 느끼면서 전해오는 말 중에 웃으면 복이 온다.”, 웃음은 빨리 전염 된다” 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최근 웃음과 관련된 내용의 글들이 널리 전파되고 있지만 현실에서의 웃음은 인색하기만 합니다. 이 와중에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더 많은 웃음이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독거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웃음 찾아준 것은 따뜻한 밥 한 끼 였습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한 끼의 식사 일지라도 전국천사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는 서로의 힘듦을 교감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1992년 조그만 나눔을 시작으로 설립되어 현재 26개 무료급식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된 사업으로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한 끼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료로 효도관광, 생신잔치,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통해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찾아드리는 일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식사를 나르기 위해 찾아온 다양한 연령층의 봉사자들과 독거노인 어르신들 사이에는 숨기고 싶은 외로움도 서슴없이 꺼내어 놓고 인사를 나누다보니웃음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집니다. 나눔의 후원으로 제공되는 한 끼의 식사는 정부의 도움 없이 운영이 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봉사자들의 나눔과 사랑,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진복지를 실현해오고 있습니다.

천사무료급식소를 찾는 봉사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에 한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으며, 해외문화탐방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봉사자와 후원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현장으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관심과 사랑만으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회에 홀로 커온 학생들이 봉사를 위해 급식소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1일 손자, 손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은 물론이고 나 혼자가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배워갑니다.

독거어르신 옆으로 여러 명의 봉사자와 후원자가 생기면서 말수가 늘어나는 모습에 급식소를 찾아주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희망의 웃음이 번집니다. 개인으로는 미약하지만 봉사연맹에서 함께 이루는 성취감, 보람을 느끼며 다시 사회생활로 돌아가게 될 때, 급식소를 찾는 봉사자의 얼굴에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봉사를 통해 한 사회의 일원으로 필요한 존재라는 자신감이 포기를 멀리하고 희망으로 변화되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안천웅 이사장님은 국내 선행 사업을 거쳐 앞으로 해외 빈민국 물자 지원 사업, 해외 빈곤 고아 결연 지원 사업, 해외동포 무료양로원 운영 사업, 외국인 근로학생 장학 지원 사업, 세계 다문화 가족지원 사업이라는 모두가 행복한 복지에 미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어르신들의 식사를 대접하다보니 물품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천사무료급식소 후원물품 중에는 쌀이 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 쌀은 어느 집을 가도 볼 수 있지만, 천사무료급식소의 쌀은 한 톨, 한 톨에 웃음바이러스까지 첨가되어 무료급식이 있는 날이면, 한 동네가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항상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는 나눔 전화(080-527-1004),전국천사무료급식소홈페이지(https://www.1004n.co.kr)를 통해 선행을 시작으로 웃음의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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