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의 우유' 남해안 햇굴 본격 수확
입력 2015-10-19 10:01  | 수정 2015-10-19 11:28
【 앵커멘트 】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남해안 햇굴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작황까지 좋아, 굴 양식 어민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에 설치된 부표를 끌어올리자 굴 다발이 줄지어 올라옵니다.

체취기에 들어간 굴 다발은 손질하기 쉬운 낱개로 분리되고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출하를 기다립니다.

1년 넘게 청정 해역에서 잘 여문 굴들이 뗏목 한가득 쌓여 갑니다.

▶ 인터뷰 : 강병근 / 양식 어민
- "청정해양 지역이고 어민의 피와 땀, 노력이 숨어 있으니까요. 앞으로 많이 이용해주시고 굴 사랑 좀 부탁하겠습니다."

갓 따온 굴은 그물째 옮겨져 아낙들의 손을 거쳐 껍데기와 살이 분리됩니다.


남해안 굴은 한 해 약 4만여 톤으로, 국내 전체 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굴은 지난해보다 kg당 30%가량 오른 7~8천 원 선에 형성됐습니다.

특히 남해안 굴은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올해 수출 물량도 늘어날 전망.

▶ 인터뷰 : 최정복 / 굴 수하식 수협 조합장
- "작년에 일본의 (굴) 생산량이 적어서 올해 많이 수출되지 않을까 예측을 하고 올해는 중국에도 수출 부분에 홍보를 많이 해서…"

청정 남해안 굴 수확은 내년 6월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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