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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봉안식 하루 당겨 25일 진행…"많은 팬 함께하길"
입력 2015-10-19 09: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유해가 납골당에서 야외 안치단으로 옮겨지는 봉안식이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진행된다. 애초 26일 예정됐었으나 보다 많은 팬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루 앞선 일요일로 당겨졌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봉안식 겸 추모 행사에는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추모 미사,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이 이어진다. 이후 납골당에 안치된 유해를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등을 끝으로 자유 참배로 마무리된다.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 팬클럽 외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고 신해철의 장례를 치를 당시에도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자유로운 조문이 허락돼 1만여 명 가까운 팬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은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지 벌써 1년,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지만 고인을 둘러싼 긴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돌아오는 1주기 및 봉안식은 더욱 많은 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치르고 싶은 마음이다. 유족과도 상의해 고인을 뵈러 오시는 길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버스 대절 등 편의를 제공해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고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진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검찰은 고(故) 신해철을 집도했던 S병원 강 모(44)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8월 기소한 상태다. 유족 측은 강 원장과 보험회사 등을 상대로 23억 2100여 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고 신해철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KBS2 ‘불후의 명곡, JTBC ‘히든싱어4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추모 무대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27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에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고인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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