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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오승환, 즉시 마무리는 어렵지만 경쟁은 가능”
입력 2015-10-19 09:17  | 수정 2015-10-19 09:49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승환이 미국 언론에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관련 루머를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는 19일(한국시간)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관심을 다룬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그를 소개했다.
이들은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11시즌 동안 마무리로 활약하며 평균자책점 1.81 357세이브 9이닝당 삼진(K/9) 10.7에 삼진/볼넷 비율(K/BB) 5.18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가 2006,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고, ‘돌부처 ‘끝판왕 등의 별명도 함께 소개했다.
이들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지난 2년간 스카웃을 파견해 그를 지켜봤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그이기에 미국 진출 자체는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역할을 하느냐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그가 당장에 마무리 역할을 맡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마무리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팀에서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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