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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윤주, ‘배우 자부심’에 전원 폭소…김제동 “칸 여배우 수준”
입력 2015-10-19 09:03 
사진=SBS 제공
[MBN스타 이다원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엄청난 배우 자부심으로 좌중을 뒤흔들었다.

장윤주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500인 촬영 현장에서 영화 ‘베테랑 출연을 두고 지난해 초 류승완 감독이 신작을 들어가는데 홍일점으로 날 캐스팅하고 싶다고 프러포즈가 왔다. 이후 자신만만하게 미스봉 역을 거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이날 ‘베테랑 얘기를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풀어냈다. 그는 연기가 자신의 영역 밖이라 생각했다며 시나리오가 거의 초안이라 난 미스봉 역을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안 하겠다고 헸는데 미팅을 갖자고 해서 류승완 감독이나 한번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나갔다. 그 자리에 황정민도 같이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인사를 하고 ‘난 사실 영화를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왜 왔느냐고 하더라. 영화에 출연한다면 평생 한 작품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일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류승완 감독이 엄청 벙쪄 있었다. ‘얘 뭐야 이런 표정이었다”며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찌마와 리 이후 안 봤다고도 했다. 그 자리에서 영화 얘기말고도 사는 얘기를 세 시간 가량했다. 재미있었다”며 서로 고민해보자고 했다”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의 말을 듣던 MC 김제동은 거의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은 분 얘기 같다”고 했고, 서장훈 역시 물론 ‘베테랑에 나온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길게 얘기할 정도로 많이는 못 본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장윤주의 ‘배우 자부심은 19일 오후 11시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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