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예산안 심사' 돌입…국정 교과서 격돌
입력 2015-10-19 06:50  | 수정 2015-10-19 07:49
【 앵커멘트 】
'한국사 교과서' 예산안 심사가 오늘(19일)부터 시작됩니다.
야당은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필요한 예산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86조 7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예비 심사가 시작됩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한국사 국정 교과서.

새누리당은 "교과서 국정 예산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예산안과 교과서 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지난 16일)
- "정치적 쟁점은 쟁점대로 다루고 예산안이라든지, 야당과 빨리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예산은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새정치연합 대변인 (어제)
- "새누리당의 적반하장과 유체이탈 화법은 이제는 도저히 고칠 방법이 없는 불치의 고질병이 된 게 분명합니다."

오전에 열리는 국회 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여야 상임위원들 간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교과서 문제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칫 '국회 예산안' 심사 전체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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