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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 슬라이딩’ 어틀리 항소 심리, 연말로 연기
입력 2015-10-19 03:11 
체이스 어틀리 징계에 대한 항소 심리 절차가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경기 도중 징계를 받은 체이스 어틀리의 항소 심리가 연기됐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9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어틀리의 항소 심리가 연말로 연기됐으며, 내년 봄으로 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LA다저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을 치른 어틀리는 지난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 도중 상대 팀인 뉴욕 메츠 내야수 루벤 테하다를 상대로 거친 슬라이딩을 해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주자의 고의적인 수비 방해를 금지한 규정 5.09 (a)(13)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어틀리는 이에 항소한 상태였다.
메이저리그는 징계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서둘러 항소 심리를 진행하고자 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
로젠탈은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에는 항소 심리 절차를 14일 이내에 진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상호 합의 아래 연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항소 심리는 다른 경기 도중 벌어진 사안들과 마찬가지로 외부 조정관이 아닌 존 맥헤일 메이저리그 사무국 행정 부문 부사장 겸 수석 정보 사무관이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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