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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두산, 첫 판과 함께 80% 잡았다
입력 2015-10-18 16:50 
두산이 플레이오프 1차전서 NC를 크게 이기고 80%의 가능성을 손에 쥐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첫 판을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뗐다.
두산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서 NC 다이노스를 7-0으로 크게 이기고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1차전을 잡아냄으로써 두산은 80%의 기분 좋은 수치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양 팀 사령탑들이 경기를 앞두고 1차전을 꼭 잡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도 이 때문.
그동안 KBO리그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총 25번 치러졌다. 이 중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번. 80%의 확률로 매우 높다. 최근 5년 동안의 플레이오프서는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7전4선승제를 포함해도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 총 31번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게 24번이었다. 77.4%로 높은 확률이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5전3선승제에서 1차전을 이길 경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확률이 73.5%(34번 중 25번)에 달한다. 두산은 앞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서도 1차전을 먼저 잡은 뒤 2연승을 달리며 넥센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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