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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맹타’ 최주환 선발 제외, ‘뒤’를 위한 선택
입력 2015-10-18 12:59 
두산 내야수 최주환이 경기 중후반 대타로 대기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내야수 최주환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베테랑 홍성흔을 지명 타자로 투입한다. 경기 중후반 승부처를 내다본 선택이다.
김 감독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 플레이오프 NC와 1차전을 앞두고 홍성흔이 지명 타자로 나가고 최주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의외의 선택이다. 최주환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지명 타자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3안타 중 2개가 2루타일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주환 대신 홍성흔을 지명 타자로 기용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베테랑인 홍성흔의 경험과 올 시즌 NC전에 강한 모습을 고려했다. 홍성흔을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할6푼 1홈런 8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을 후반 승부처에서 기용하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주장이자 2루수인 오재원의 전체적인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는 경기 중후반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오)재원이 대신 대타로 대기한다. 막판 승부처에서 활용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지명 타자 자리와 더불어 가장 고민이 많았던 3번 타순은 민병헌이 그대로 들어간다. 김 감독은 3번만 들어가면 다 못 치고 있다. 가장 고민을 많이 했는데 (홍)성흔이를 앞으로 올리기도 그렇더라. (민)병헌이를 그대로 믿을려고 한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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