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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의 힘? 토트넘 전력질주 시즌 첫 열세
입력 2015-10-18 04:01  | 수정 2015-10-18 13:55
클롭이 토트넘과의 2015-16 EPL 9라운드 원정경기를 0-0으로 마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팀으로 만들었던 위르겐 클롭(48·독일)의 특색이 리버풀 FC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드러났다.
리버풀은 1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이기진 못했으나 공식전 9경기·54일 만에 무실점이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만하다. 강팀의 기본은 수비다.
토트넘은 2015-16 EPL 등록명단 기준 평균연령이 24.6세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젊은 팀답게 이번 시즌 8라운드까지 매 경기 상대를 운동능력에서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우승후보 0순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7라운드 홈경기 4-1 대승이 대표적이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토트넘의 리버풀전 전력질주는 총 564회로 리버풀 614회의 91.9% 수준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토트넘의 스프린트 횟수 열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버풀의 2015-16 EPL 등록선수는 평균 25.1세로 토트넘 다음가는 최소 2위에 해당한다. 클롭의 조련 여하에 따라 리그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거듭날 잠재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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