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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두번째 스무살’ 오늘(17일) 종영…‘차노라 커플 기대해’
입력 2015-10-17 15:30 
사진=두번째 스무살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하노라(최지우 분)가 차현석(이상윤 분)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고 차노라 커플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을 맞게 될까.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두번재 스무살에서는 하노라가 차현석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노라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만하는 차현석에게 너 다시 만난 뒤로 정말 고맙다는 말 많이 했는데, 또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며 날 놓아줘라. 그만해라. 내가 너무 힘들다. 네 앞에 있는 게 힘들고, 네가 날 보고 있는 게 힘들다. 내 옆에 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에 차현석은 마지막으로 하노라를 불러냈다. 차현석은 나는 첫사랑의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20년 후, 지금의 너를 사랑한다”라며 이유는 없다. 처음 다시 만났을 땐 화가 났고, 너의 처지를 동정할 때도 있었지만 변한 너를 보면서 그렇게 된 거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노라가 고개를 숙이며 그의 마음을 외면하자, 차현석은 네가 뭐 때문에 망설이는지 안다. 그 간극은 네가 메울 수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노라는 단호했다. 그는 이제 혼자서 살아가고 싶다”고 응했다.

결국 차현석도 영원은 없다. 나도 정리할 때가 됐다”라며 나도 언제까지 첫사랑의 환영에서 못 벗어나고 인생 살수는 없다”라며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년의 시차를 두고 첫사랑을 했던 거다. 원래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더라”며 체념한 뒤 쓸쓸히 자리를 떠났다.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에서는 하노라의 미래를 예상해보는 시청자 투표가 진행됐다. ‘두번째 스무살에 시청자들은 하노라의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 지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총 2만 여명의 시청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참여자 중 28.5%가 ‘노라가 할머니의 떡볶이 가게 혹은 연남동 가게를 인수해 운영한다는 미래를 응원했다. 뒤이어, 24.5%는 ‘인문대학원에 진학해 박사가 된다는 결말에, 23.1%는 ‘친구 윤영과 함께 무용 쪽으로 못다한 꿈을 이룬다는 결말을 지지했다. ‘현석의 도움으로 연출가의 길을 밟는다는 결말에도 20.6%의 참여자들이 동의했다. 시청자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해 더욱 멋진 인생을 살아갈 하노라의 미래에 힘찬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시청자들의 바람처럼 차노라 커플의 로맨스와 함께 하노라는 더 멋진 인생을 살게 될까.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두번째 스무살 마지막 회는 오늘 17일(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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