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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더 랠리스트’ 첫방, 스릴 넘친 레이서 오디션으로 안방 `조준`
입력 2015-10-17 10:59 
사진=SBS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가 기획한 두 번째 레이싱 프로그램 나왔다. 세계 대회 진출을 목표로 랠리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 생소한 스포츠를 대중화하기 위해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소녀시대 유리까지 MC로 발벗고 나선 이 프로그램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더 랠리스트는 대한민국 대표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해 월드클래스로 키우는 걸 전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자동자 생산 강국이지만 대표 랠리 드라이버 하나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5000명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펼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 게다가 우승자에겐 유럽 현지 교육과 세계 대회 출전 등 총 20억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재연 PD는 난 사실 자동차 프로그램 연출을 처음 해본다. 자동차에 완전 문외한이다. 그러다 한번은 독일 WRC 촬영을 갔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좋은 스포츠더라”며 우리나라에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그게 이 프로그램을 만든 첫 번째 취지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 피겨스케이팅이나 축구가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상상도 못하지 않았느냐. 이처럼 ‘더 랠리스트가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물론 여기에서 배출된 선수가 좋은 등수를 거두리라 확답할 순 없지만 이런 좋은 스포츠에서 박지성, 김연아처럼 멋진 선수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프로그램 제작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SBS


박 PD의 말처럼 ‘더 랠리스트는 랠리 드라이버 육성뿐만 아니라 꿈을 위해 도전하는 땀과 노력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논한다. 유리는 참가자들의 혹독한 훈련기를 보면서 잘하는 사람이 뽑히는 게 아니라 정신력, 체력 모두 요하는 구나라는 걸 느꼈다. 내게 자극이 됐고 날 반성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한계 극복기가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재치가 넘치면서도 날카로운 중계 실력의 배성재 아나운서가 맛깔나는 진행으로 재미를 더한다. 자정이 넘는 시각에 방송되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EPL 중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 그이기에, ‘더 랠리스트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더 랠리스트의 힘찬 첫 발걸음은 17일 밤 12시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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