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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수 3명 외 최대 5명, 원정도박 혐의 추가 보도
입력 2015-10-16 21:30  | 수정 2015-10-16 22:1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선수 3명이 해외원정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 2명 이상이 추가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TV조선은 16일 방송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데 이어 조사결과 추가로 2명의 스타급 선수들이 원정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검찰은 이들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도박 횟수나 금액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의 특급 투수 라인으로 연말 마카오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A선수는 7억원 안팎의 돈을 잃었지만 국내서 이를 모두 현금으로 갚았고 B선수는 1억5000만원을 따서 국내서 모두 받았다. C선수는 거액의 돈을 땄지만 일부는 돌려받지 못했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덧붙였다.
TV조선은 검찰이 대대적으로 해외원정도박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 참고인 등이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 D선수의 원정도박 사실을 추가로 진술했고, 최정상급 투수인 E씨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어 검찰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삼성의 간판 선수 3명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마카오의 카지노에 수억원대의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새로운 인원들이 수사망에 올랐음을 보도한 것이다.
검찰 내사 결과에 따르면 A선수는 마카오에 갔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이후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으로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추가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앞으로 닥칠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검찰은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것을 고려해 수사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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