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턴 성추행' 윤창중…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입력 2015-10-16 19:40  | 수정 2015-10-16 20:42
【 앵커멘트 】
지난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중 '인턴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랬던 그의 모습이 2년 만에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알아보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장발의 모습으로 기자와 대화를 나눕니다.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반갑게 웃는 모습까지.

영상 속의 이 남성은 다름 아닌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입니다.


윤 전 대변인의 얼굴에는 살이 올라 있었고,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파마머리는 그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근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다음에 봅시다"라며 말을 아꼈고 머리가 많이 길었다는 얘기에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외출을 나온 윤 전 대변인은 신발 매장에서 아내와 본인의 '커플 운동화'를 구입하는 등 평범한 시민으로 시선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질됐고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잠적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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