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리에 꼭 필요한데"…치솟는 양파·마늘값
입력 2015-10-16 19:40  | 수정 2015-10-16 21:30
【 앵커멘트 】
웬만한 음식을 만들 때 양파와 마늘은 절대 빠지지 않는데요.
이 양파와 마늘 가격이 껑충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뽀롱뽀롱 뽀로로 '야채 삼총사'>
양파 양파 동글동글 귀여운 양파
냠냠 쩝쩝 먹어주면 어여쁘고 튼튼해지지요.

가정주부 이혜리 씨.

평소 음식에 양파와 마늘을 듬뿍 넣지만, 요즘 가격이 껑충 올라 부담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혜리 / 경기 수원 영통동
- "집에서 밥 먹으면 마늘과 양파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올여름 가뭄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양파는 1kg당 1,450원에 팔리고 있는데 평년보다 70% 가까이 올랐고, 마늘도 30% 이상 비쌉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 못하고,

▶ 인터뷰 : 이갑례 / 서울 충정로2가
- "사려고 이렇게 잡았다가도 가격을 보면 너무 비싸서 잡았다 다시 놓게 되고 안 사게 되고…."

자장면 등 양파를 쓰는 음식이 많은 중국집도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중국음식점 지배인
- "양파값 오르고 내리고 그냥 바라볼 수만 있지 중국 음식 가격은 그대로 있어요."

양파와 마늘값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