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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간판 선수 3명 원정도박 혐의…류중일 감독 “고민해봐야 할 듯”
입력 2015-10-16 17:47 
사진=MK스포츠 DB
삼성라이온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삼성라이온즈 주요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 시즌 이후 마카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수억 원대에 이르는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들로부터 도박 자금을 빌려 사용했으며 귀국 후 이를 갚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KBO는 현재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도 아니고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특정 구단을 떠나 프로야구 전체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해외원정도박 기업인과 이를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며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라이온즈 구단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또한 이 소식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큰 시합을 앞두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KBO리그 1위를 차지해 오는 26일부터 벌어지는 한국시리즈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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