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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언즈, 간판 선수들 원정 도박에 팬 수색대 나섰다
입력 2015-10-16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다. 이에 팬들은 충격으로 물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도박 스캔들이 알려진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A가 의심된다” B는 확실하다”는 등으로 실명을 거론한 추측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야구팬들의 강력한 의심을 사고 있는 이들은 모두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투수들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은 여러 루트로 사실 관계를 알아보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건은 앞서 2008년에도 불거졌다. 당시에도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일부 선수들이 전지훈련은 물론 시즌 중에도 경기 이후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다. 억대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에 나섰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환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들을 유혹한 게임은 실제 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였다. 당시 검찰은 이같은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계좌를 추적한 끝에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불법 도박 사실을 확인했다.
혐의가 포착된 프로야구 선수는 16명. 이 가운데 13명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 전ㆍ현직 야구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까지 앞세워 도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 역시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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