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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출격` 이대호 “오늘은 출루에 신경쓰겠다”
입력 2015-10-16 16:33 
이대호가 16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하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진수 기자] 전날인 15일 홈런을 날린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늘은 출루에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전날 2차전에서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6-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째를 기록했다.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지난 이틀 간 연습배팅에서 ‘무력시위를 펼친 이대호는 이날 역시 35개 타구 중 절반가량인 16개를 펜스너머로 넘겼다. 전날 연습 배팅 전에 후지이 야쓰오 코치와 긴 이야기를 나눴던 이대호는 이날은 타격에만 몰두했다.
연습을 마치고 만난 이대호는 경기에서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하는 것은 출루”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전날 6-1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볼이었지만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당시에는 스코어가 조금 벌어져 있었다”면서 (오늘 같은 상황이면) 볼넷으로 출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야후오크돔에는 차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사령탑을 맡게 될 나시다 마사타카씨가 찾았다. 나시다씨는 아직 감독으로 공식 취임하지는 않은 상황.
나시다씨는 옆에서 훈련하고 있던 이대호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대호 역시 밝은 표정으로 응했다. 이대호는 전부터 원래 서로 알고 있던 사이”라면서 특별한 말은 없었고 그냥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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