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사상최대 공모` 더블유게임즈…"경쟁사 M&A 적극 추진"
입력 2015-10-16 16:01  | 수정 2015-10-16 19:58
코스닥 사상 최대 공모 규모로 이목을 끌고 있는 더블유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경쟁사 인수·합병(M&A)에 나선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 자금 중 상당 부분을 M&A에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최재영 전략기획팀장은 "2018년까지 소셜카지노 게임시장 점유율을 현재 3%에서 10%까지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M&A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대부분이 중장년층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여성 사용자가 많은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 걸쳐 이용자 1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47.1%)와 유럽(29.1%)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용자 대부분은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 남성이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9일과 20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과 27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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